결론부터 들어갑니다. 돈이 충분하고 빠른 충전을 원한다? 고민 없이 '벨킨 3in1'로 가시면 됩니다. 반면, 가격이 부담되고 고속 충전 필요 없다면? 이런 분들을 위해 소개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 '오로라 3 in 1' 무선충전기입니다.
'벨킨 3 in 1 맥세이프' VS '오로라 3 in 1'
빠른 판단을 위해 1) 가격 2) 충전 속도 3) 거치대 기능 4) 디자인 및 재질 순서 5) 발열로 살펴봅니다. 후기가 워낙 다양하고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만, 효율적인 구매 결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5가지 요소만 뽑아봤습니다.
1. 가격 비교
※ 벨킨 3 in 1 맥세이프 (★☆☆☆☆)
쿠팡 기준 거의 18만 원 정도 합니다. 무선충전기 치고 부담되는 가격 맞습니다. 돈이 넘쳐흐른다면 모를까 가격에서부터 구매를 망설이게 됩니다. 아이팟이 약 20만 원대 초반, 애플 워치 7이 약 40만 원 초중반 정도 합니다. 액세서리 제품이 메인 제품 가격의 약 40%~80% 정도 한다? 개인적으로 과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자동차의 핵심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파워트레인의 가격은 원가의 약 30%~4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단순 비교 노노이지만 액세서리 가격이 메인 제품 가격의 40%~80%에서 형성되다니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 오로라 3 in 1 (★★★★★)
가격은 3만 원 초 중반 대입니다. 벨킨 3 in 1 대비 약 1/6 가격입니다. 아 물론 싼 게 비지떡 맞습니다. 싼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가격차가 너무 심하다면? 그리고 기능상에 큰 차이가 없다면? 굳이 비싼 걸 택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2. 충전 속도
시간 | 충전도 (15W 제품) - A | 충전도 (10W 제품) - B | 차이 (A-B) |
10분 | 9% | 6% | 3% |
40분 | 32% | 23% | 9% |
90분 | 66% | 52% | 14% |
120분 | 82% | 65% | 17% |
※ 벨킨 3 in 1 맥세이프 - 15W (★★★★★)
벨킨 3 in 1의 압승입니다. 15W 제품이 10W 제품 대비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충전 시간에 따른 충전도 격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내가 충전 속도를 제일 중시한다? 느린 충전 속도 답답해서 못쓴다? 그럼 무조건 벨킨 3 in 1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생각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과연 무선 충전기가 유선 충전기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급속 충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저는 유선 충전기를 쓰겠습니다. 15W 제품의 충전 속도가 10W 제품 대비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급속 충전에 목이 마른 상태라면 굳이 15W 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요? 속도 그 하나만을 본다면 그냥 고속 충전 유선 케이블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 오로라 3 in 1 - 10W (★★★☆☆)
벨킨 3 in 1 맥세이프 대비 충전 속도 떨어집니다. 그런데 답답해서 못쓸 정도는 아닙니다. 15W나 10W나 유선 충전기의 속도를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그냥 거치대에 올려놓고 잠에 들 거라면 오로라 3 in 1도 분명 괜찮은 선택입니다. 일어나서 완충되어 있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로라 3 in 1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3. 거치대 기능
※ 벨킨 3 in 1 맥세이프 (★★★★☆)
두 제품의 거치대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구조상 벨킨 3 in 1의 거치대 기능이 더 좋아야 합니다. 거치대의 부착력이 약하면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만 원이나 하는데 거치대 기능이 떨어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많지는 않은데 후기를 보면 부착이 좀 안된다는 평들이 있습니다. 구매 시 이 부분은 충분히 감안하셔야 할 듯합니다.
※ 오로라 3 in 1 (★★★★☆)
부착력이 조금 약할 순 있어도 미끄러질 일은 없습니다. 그냥 구조가 그렇습니다.
4. 디자인 및 재질
※ 벨킨 3 in 1 맥세이프 (★★★★★)
벨킨 3 in 1의 압승 맞습니다. 그냥 더 이쁘고 고급집니다. 한 가지 단점은 재질의 특성상 먼지가 잘 붙습니다. 검은색으로 사시면 먼지 쌓이는 속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로라 3 in 1 (★★★☆☆)
그냥 그냥 그렇습니다. 투박하지도 그렇다고 고급지지도 않은 평범한 디자인입니다. 재질도 플라스틱 베이스에 표면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5. 발열
※ 벨킨 3 in 1 맥세이프 (★★★★☆)
정도의 차이지 두 제품 모두 발열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면 개인에 따라 발열의 차이도 심한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발열을 잡아주고 이런 건 기대하시면 아니 될 듯합니다.
※ 오로라 3 in 1 (★★★★☆)
사용 못할 정도의 발열 이런 거 없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발열이 더 심하다는 느낌을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벨킨 3 in 1와 비슷한 정도의 발열감입니다. 큰 차이 없어서 그냥 두 제품 모두 동일한 별점 주었습니다.
사치를 할까요? 실용을 택할까요?
조금 표현이 과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보기엔 벨킨 3 in 1은 사치품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대체품들의 성능과 비교할 때 가격이 많이 과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벨킨 3 in 1을 구매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선택과 취향이니까요. 아무리 가격을 높여도 샤넬이 팔리듯, 벨킨도 마찬가지로 잘 팔릴 거라 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무선충전기에 '실용'이란 단어 빼곤 고려하지 않겠다 하시면 '오로라 3 in 1'으로 가시면 됩니다. 물론, 꼭 오로라 제품일 필요는 없습니다. 3~4만 원대의 대체품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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