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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및 아이디어

강남역 농민 백암 순대 가기 전에 '이것'은 꼭 알고 갑시다

by 부동산다 2022. 6. 22.

결론적으로 농민 백암 순대 맛있습니다. 누가 먹어도 맛있는 그런 맛입니다. 가기 전 참고할만한 내용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퇴근길 기분이 왠지 꿀꿀하다면? 든든하게 점심 한 끼 하고 싶다면? 국밥 인생 10년 차로 감히 이곳을 추천합니다. 

 

농민 백암 순대, 그래서 제 평점은요?

 

 

뚝배기에 순대 국밥이 놓여져 있고, 다진 양념이 잘 풀어진 상태이다.
농민백암순대-순대국밥

 

국밥 인생 10년 차,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위주로 평점을 남겨 봅니다. 육수, 다진 양념(다진 양념), 순대 질감, 잡내, 양, 김치 혹은 깍두기, 대기시간, 음식 나오는 속도, 주차장 위주의 후기와 평점입니다. 

 

1. 육수 (★☆)

기본적으로 맛이 깊은 편이다. 다진 양념 풀기 전에 육수 맛을 한번 보시라. 돈코츠라멘 비슷한 찐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맛을 낸 건지는 당연히 모른다. 그냥 육수 맛이 깊단 표현 말곤 적당한 표현이 없다. 개인적으로 다진 양념 없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극적인 맛을 싫어한다면 다진 양념을 걷어내고 먹어도 무방하다. 

 

2. 다진 양념 혹은 다대기 (★)

농민 백암 순대가 맛집이 된 이유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 다소 자극적이기도 한 다진 양념의 맛이 일품이다. 한국인 입맛에 참 최적화되었다는 생각이다. 다진 양념은 기본적으로 된장 베이스 같다. 그리고 약간 매콤한 맛도 난다. 동시에 찐하면서 자극적이다. 가끔은 찌개 같다는 느낌도 든다. 입맛에 따라 다소 짜다고 느낄 수도 있다. 

 

3. 순대 질감 (★)

당면 순대가 아닌 고기 순대다. 나름 속이 꽉 찬 편이며 씹을 때 질감이 부드러운 편이다. 씹으면서 질기거나 하다는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질감이 아주 훌륭한 느낌은 아니다. 그냥 평범 혹은 평범 이상 정도 수준이다. 

 

4. 잡내 (★)

개인적으로 잡내를 느낀 적이 없다. 잡내가 있다는 후기도 있으나 사람 by 사람인 듯하다. 다진 양념이 워낙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라 다진 양념 풀면 있던 잡내도 잡힐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5. 양 (★)

실제로 먹어보면 겉보기와 달리 양이 꽤나 된다는 느낌이 강하다. 국물의 양이 적다는 분도 계시나 밥 말아먹기엔 충분하다. 순대나 고기도 양이 제법 되는 편이다. 그리고 맛이 강해서 다소 일찍 물리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인지 실제 양 보다 더 많게 느껴지는 심리적 효과도 있지 않나 싶다. 제일 중요한 밥은 꽉꽉 눌러 듬뿍 주신다. 그래도 건장한 남성이라면 1.5 공기는 먹어야 될 듯싶다. 

 

 

6. 김치 혹은 깍두기 (★)

이 부분이 제일 아쉽다. 김치는 안 나오고 깍두기만 나온다. 깍두기 무가 약간 흐느적거린다. 씹는 맛도 그렇도 그냥 전체적으로 사이드(김치 or 깍두기) 음식의 맛이 기대 이하다. 순댓국 먹으면서 집에 있는 아삭한 깍두기가 생각난다. 포장 후 집에 있는 김치랑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다. 

 

7. 대기시간 (★)

맛집이니 어쩔 수 없다. 기본 20분 웨이팅은 각오하고 가시라. 평일 점심 바로 먹고 싶다면 11시 정도 도착하게끔 가면 된다. 그럼 웨이 티 없이 먹을 수 있다. 밤에 가도 웨이팅 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한다. 그냥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반증이다. 맛집에 가려거든 웨이팅의 무게를 견디라. 개인적으로 그 정도 웨이팅 할 정도의 맛은 된다는 생각이다. 

 

8. 음식 나오는 속도 (★)

큰 기다림 없이 음식이 거의 바로 나온다. 4분~6분 미만 컷으로 음식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냥 둘이 가서 담소 조금 나누고 고추랑 양파 된장에 찍어 먹다 보면 음식이 막 나오는 기분. 

 

9. 주차장 (★)

차 끌고 순대국밥 먹으러 가는 사람도 있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겨본다. 결론적으로 주차장이 없다. 주차하기 매우 어렵고 불편하다. 무조건 도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10. 총평 (★)

별점 평균 내보면 약 3.7점 정도 나온다. 반올림하면 4점이다. 항목당 가중평균 그런 건 없다. 10명 데려가면 그중 8명은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식당은 충분히 된다. 나머지 2명은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걱정 말라. 그 어떤 식당도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이 정도면 가히 훌륭한 순대국밥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냥 맛있으니 가면 된다. 

 

참고로 위 후기는 농민 백암순대 본점이 아닌 강남역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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