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요새 무섭게 오릅니다. 예금 금리도 덩달아 오릅니다. 그래서인지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이 눈에 자주 띕니다. 연 9.2%라니 솔깃합니다. 떡락하는 주식창을 보고 있자니 연 9.2%는 꿈의 숫자입니다. 그럼 이제 적금만 하고 살까요? 슬프게도 자본주의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우체국 신한우정적금, 너 정체가 뭐니?
간단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핵심 포인트 몇 개만 추려봤습니다. 가입 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체국 신한우정적금 핵심 포인트
1. 적용 금리 : 연 9.2% → 아싸 고금리!
2. 가입 기간 : 12개월 → 음... 고금리는 좋은데 고작 1년 만기?
3. 납입 금액 : 최대 30만 원 → 아니 만기도 1년인데 최대 30만 원밖에 못 넣는다고?
뭔가 좋은 듯 아닌 듯합니다. 분명 금리는 고금리가 맞는데 월 30만 원씩 넣어서 얼마나 불릴 수 있는 거야? 심심했던 차에 슬쩍 계산을 해봅니다.
비과세 해도 1년 동안 채 20만 원도 못 불립니다. 아차 싶습니다. 9.2%에 내가 낚였구나! 역시 자본주의는 시드머니가 커야 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연 9.2% 이자, 정말 받을 수 있는 거 맞아?
이번엔 금리를 뜯어봅니다. 9.2%라니... 살짝 의구심을 품어 봅니다. 눈 크게 뜨고 자세히 보니 이름대로 금리도 따로 놉니다. 우체국 금리 따로 신한카드 금리 따로 이렇게 말입니다.
우체국 신한우정적금 적용 금리와 조건
각각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다릅니다. '우체국 2.6% + 신한카드 6.6%'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공짜가 없습니다. 몇 가지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 우체국 (최대 2.6%)
기본금리 : 2.15% → 음... 그런데 기본이율도 변경될 수 있다고? (사진 맨 아래 참고)
우대금리 : 0.45% → 고객님, 우대금리 받으시려면 우체국 첫 고객에 자동이체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 신한카드 (최대 6.6%)
특별금리 : 6.6% → 고객님, 특별금리 받으시려면 신한카드 첫 고객에 가입하시고 3개월 동안 20만 원 쓰세요~
읽다 보니 조금 이상합니다. 채 20만 원도 못 불리는데 가입하려면 20만 원을 쓰라고? 아차 내가 또 9.2%에 낚였구나!
결국 9.2%의 고금리(?)를 내세운 고도의 마케팅(고객 유치 + 실적 확보)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본주의가 그런 것이거늘 뭔가 떨떠름합니다.
그래도 강제 저축 1년 하고 싶다면 무조건이지~
물론 의미는 있습니다. 강제로 1년 저축이 필요하신 분들께 한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파격적인 금리 조건 치고는 요구하는 게 좀 과해 보입니다. 아 너무 의미를 담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말입니다.
그래도 정말 나에게 이득이 되는 상품인지 정도는 꼭 확인을 합시다. 자칫하면 눈뜨고 코베이는 그런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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