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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재명 윤석렬 공약과 부동산 투자 시 주목할 곳 - 평택 지제역

by 부동산다 2022. 2. 27.

공약은 공약일 뿐, 그것의 실제 현실화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저희는 경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다만, 유력한 후보들 모두가 공통된 공약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 나름대로 주목을 받을만하며 그것의 현실화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윤석렬 공약 및 이재명 공약 노선별 비교 

 

대선공약으로 양 후보의 GTX 노선에 일부 변화가 생겼으며, D,E,F 노선의 경우 명칭은 같지만 출발역과 종착역이 다르다.
GTX 노선도 (상단 윤석열 및 하단 이재명)

 

 

이번 대선 유력 후보 간의 GTX 공약을 살펴보면 일부 노선과 정차역이 추가되기도 하였으며 특정 정차역이 겹치는 곳도 있습니다. 그중 GTX A 노선과 GTX C 노선의 공약을 정리 및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GTX A (신규로 환승역이 된 곳은 보라색 음영 처리)

윤석렬 : 운정 - 킨텍스 - 대곡 - 연신내 - 서울 - 삼성 - 수서 - 성남 - 용인 - 동탄 - 평택지제

이재명 : 운정 - 킨텍스 - 대곡 - 창릉 -
연신내 - 광화문 - 삼성 - 수서 - 성남 - 용인 - 동탄 - 평택지제



GTX C (신규로 환승역이 된 곳은 보라색 음영 처리)

윤석렬 : 동두천 - 양주덕정 - 의정부 - 도봉산 - 창동 - 광운대 - 청량리 - 왕십리 - 삼성 - 양재 - 과천 - 인덕원 - 금정 - 의왕 - 수원 - 병점 - 오산 - 송탄 - 평택지제 - 평택

이제명 : 동두천 - 양주덕정 - 의정부 - 창동 - 광운대 - 청량리 - 왕십리 - 삼성 - 과천 - 인덕원 - 금정 - 의왕 - 수원 - 병점 - 오산 - 송탄 - 평택지제 - 평택

참고로, 이재명 후보의 경우 GTX C가 금정에서 분기하여 안산, 오이도로 이어짐

 

 

새롭게 환승역이 된 역들이 보이시나요? 그중에서도 평택지제역은 GTX A노선과 GTX C노선이 모두 정차하는 역이기도 하며 유력한 두 후보 모두 언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타 노선 대비 완공이 빠를 GTX A, C 노선의 정차역이라는 점은 해당 정차역을 더 주목하게끔 만들어 줍니다. 

 

 

1) 유력 후보가 모두 언급을 하고 있는 정차역

2) 완공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GTX A,. C 노선의 정차역

3) 대선 공약으로 신규 환승역이 된 정차역

 

 

 

 

GTX 호재는 엄청난 상승의 재료이나 본질은 공급물량이다

 

 

지난 2021년 GTX C 정차역 호재로 무서운 매가 상승을 보여주었던 인덕원을 기억하시나요? 현재 해당 지역은 하락 조정 중에 있으며 관련된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사실은 GTX 호재는 엄청난 상승의 재료이나 결국 물량 앞에선 장사가 없다는 내용일 것입니다. 현재 안양, 과천 등 해당 지역은 많은 입주물량으로 전세시장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며, 자연스럽게 일부 매가의 조정이 나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때는 GTX 호재로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던 지역이 인근의 공급 물량으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보면 결국 부동산 시장의 본질은 공급 물량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교훈은 평택 지제의 케이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평택 지제의 경우 기존에 확정된 노선(GTX A, C)에에 일부 추가 정차역이 된 경우이므로 상대적으로 리스크는 적다는 판단입니다. 동시에 양 후보가 언급하고 있기에 마음이 놓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약일 뿐 실제로 이것이 이행될지 여부는 선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TX 호재 하나만으로 해당 지역을 투자처로 삼는 것은 일부 주의가 필요합니다. GTX 호재보다는 해당 지역의 향후 공급 물량 수준에 대한 체크가 우선일 것입니다. 결국 주택이라는 것은 주거라는 실거주 가치가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근의 공급 물량이 많다면 실거주 가치의 하락으로 수요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TX 호재가 없더라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공급 부족에 GTX 호재까지 겹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상승의 조건들이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평택은 수도권 내에서도 주변지에 속하다 보니 아무래도 중심지 대비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보통 장의 후반부에서 물량이 나오는 곳들은 중심지가 아닌 주변지이다 보니 하락장이 시작되면 바로 타격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향후 2년 간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하락보다는 상승의 조건들이 더 많다고 판단합니다. 인허가 실적에 비춰볼 때 수도권 내에서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평택 지제 역시도 수도권의 한 지역으로서 결국 수도권의 흐름과 그 큰 궤를 같이 하게 될 것입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상승 압력과 호재까지 겹쳐진다면 투자처로서는 충분히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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