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대출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LTV 완화이며 추가로 금융지원까지 있는 상태라 부동산 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DSR 규제 완화 없이는 실질적인 규제 완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윤석열 당선인 주택담보대출 LTV 관련 공약
1) 생애 최초 구입자의 경우
→ LTV 상한선 80%
2) 생애 최초 구입자가 아닌 경우
→ LTV 상한선을 70% (지역과 무관)
3) 다주택자의 경우
→ 보유 주택수에 따라 LTV 상한선 차등 적용
※ 윤석열 당선인 주택담보대출 금융지원 관련 공약
1) 생애 최초 구입자의 경우
→ 3억 원 한도에서 저리 금융 지원
2) 신혼부부의 경우
→ 4억 원 한도에서 저리 금융 지원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예를 들어, 생애 최초 구입자인 동시에 신혼부부의 포지션이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는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을 하는 신혼부부
→ 생애 최초 구입자 (LTV 80%) + 4억 원 한도의 저리 금융 지원
→ 해당 신혼부부가 매수를 고려하게 될 주택은 어디일까?
LTV가 최대 80%이기 때문에 해당 신혼부부가 최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의 매가는 5억 원 선입니다. 즉, 위와 같은 신혼부부들이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주택의 가격 범위가 최대 5억 원 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해당 가격대의 주택들 위주로 돈이 몰리게 될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신혼부부가 고려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옵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도권을 기준으로 5억 원 정도의 매가를 지닌 주택은 무엇이 있을까요? 당장 생각이 나는 것은 1) 서울 및 1기 신도시의 소형 아파트 2) 수도권 주변지의 일반적인 구축 아파트 정도가 떠오릅니다.
즉, 위와 같은 가격대의 주택들은 추후 가격 상승에 대한 압력을 더욱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잊지 말자 DSR 규제
한편, LTV를 완화해주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만큼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DSR규제의 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LTV 적용을 받아도 차주의 상환 능력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대출의 액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직 공약에는 DSR 관련 언급이 없는 상태입니다. LTV만 완화하고 DSR 규제는 그대로 둔다면, 사실상 규제 완화의 혜택을 보는 이들은 제한적이게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소득 수준이 높고 신용이 높은 차주들 위주로 혜택의 범위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DSR 규제 완화와 관련된 일부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물론,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그것이 정책에 꼭 반영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우선적으로는 LTV 규제 완화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직 DSR 규제의 벽이 있지만, 이와 같은 LTV 규제의 완화는 일부 가격대의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자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주목할만한 부분이라 생각되며, 추후 투자처를 고르는 데 있어서 이를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성공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가장 근본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공급 물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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