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는 올해로 건설된 지 40년이 넘어갑니다. 바닥판 균열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보도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 '40년 차', '구조안정성' 등 일련의 키워드들을 보며 연상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도시의 노후화와 개발'입니다.
어딘가 익숙한 이 용어들. 이것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일까?
1. 오세훈 시장
2. 40년 차
3. 구조안전성
4. 정밀 안전진단
5. 균열
도시의 노후화로 개발은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될 것이다
교량의 설계수명은 약 75년 그리고 주택의 최대 수명은 약 40년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이론적 수치일 뿐 실제로 그 이상의 연차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교량과 주택은 엄연히 다른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성산대교 균열 이슈가 상징하는 바는 꽤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의 도시가 노후화되고 있다는 반증일 테니 말입니다.
구조안전성이라는 것은 생명의 문제와 직결이 되기에 그 중요도는 아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해당 건축물이 교랑, 주택과 같이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고 거주하는 것이라면 그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서울 아파트의 약 17%가 연차 30년을 넘어섰으며, 1기 신도시까지 고려한다면 이 노후화 문제의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개발 이슈는 정치적 논리를 떠나 시대가 당면하고 있는 아주 큰 과업으로 보입니다. 물론, 반드시 지금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 연차의 증가와 노후도 심화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시점의 문제이지 결국은 언젠가 한번 건드려야 하는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개발의 대명사이자 아이콘으로 알려진 오세훈 시장의 성산대교 방문은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연상케 합니다. 당연 시민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제일 먼저였겠지만, 동시에 개발에 대한 의지 역시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는 판단입니다. 해당 교량을 가지고 개발 사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도시의 노후화 이슈와 건축물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발사업은 토지의 효율적 이용, 더 나은 주거환경, 도시의 발전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존 원주민 공동체의 붕괴와 생계 터전 위협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조건적으로 개발이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구조적으로 이제는 개발의 이슈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하는 때가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매를 맞아야 한다면 일찍 맞는 것이 현명한 것처럼 말입니다.
노후주택과 준공연도에 따른 지역별 아파트 현황 (집을 사야 하는 이유)
노후주택과 준공연도에 따른 지역별 아파트 현황 (집을 사야 하는 이유)
최근 주춤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때문인지 '이제는 끝물이다' 혹은 '폭락이 올 것이다' 등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가격
budongsanda.tistory.com
'재테크 및 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생활지원비 신청 비대면으로 하는 방법 (0) | 2022.04.14 |
---|---|
미국 비축유 방출로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을까? (0) | 2022.04.01 |
청년도약계좌 핵심 정리 (과연 청년들에게 필요할까?) (0) | 2022.03.14 |
대출 갈아타기와 금리인하요구권 사용 후기 (하나은행 직장인프리미엄론 금리수준) (0) | 2022.03.11 |
추벽증후군 후기와 2년간의 극복기 (2) | 2022.03.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