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및 아이디어

월간 자금계획표 및 대차대조표 (전세퇴거자금대출과 DSR) - 2022년 3월

by 부동산다 2022. 2. 26.

3월 중 전세를 끼고 매수하였던 아파트의 세입자분이 퇴거를 할 예정입니다. 퇴거와 동시에 리모델링과 실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세퇴거자금대출이 필요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강화된 대출규제와 DSR 조기 시행으로 대출을 받는 과정이 아주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1 금융권 위주로 알아보았지만 높아질 대로 높아진 금리로 인해 이렇다 할 메리트가 없어 보였습니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주거래은행을 포함하여 이런저런 금리 감면 혜택을 받아도 3% 후반~4% 초반에서 주담대 금리가 형성되는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DSR 40% 규제로 인해 필요한 금액이 모두 나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놀라웠던 사실은 2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 금융권과 비슷하거나 되려 더 낮았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2 금융권의 DSR 규제는 50%로 1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의 액수가 커진다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 DSR 50%'의 조건을 보고 2 금융권을 통하여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이렇게 타이밍이 맞지 않던지, 전세퇴거자금 대출을 신청하자마자 카카오 뱅크에서 파격적인 조건의 주담대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건 실제로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금리는 연 3% 수준이라니 현재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퇴거일이 임박했고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기존 안대로 2 금융권 대출을 진행하지만 혹시라도 주담대가 필요하신 분들은 카카오 뱅크를 통해 상품을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월간 자금계획표 (22년 3월) 

 

월별 수입의 사용 목적과 비중 그리고 자산의 구성 비율을 보여준다
자금계획 및 자산현황

 

3월에는 주요하게 자동차 정기검사 및 집 올수리로 인한 부대비용들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인테리어 수리는 비용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이를 위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둔 상황입니다. 미리 마련해둔 자금에서 지출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3월의 수입에서 큰돈이 나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월과 비슷한 수준의 소비와 저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수입 중 약 65%가 저축이 될 예정이며 약 19%가 소비 그리고 나머지 약 16%가 부채상환을 위해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전세퇴거자금 대출 실행으로 다음 달부터 원리금 상환이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출을 통해 집에 대한 강제저축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종잣돈 마련 개념의 저축액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소비를 보다 더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소비액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나름의 고민 중에 있습니다.  

 

 

 

 

자산현황과 대차대조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상세 항목과 금액을 보여줌
대차대조표

 

주식평가액 감소와 가구 구입 및 리모델링 부대비용 정산 등으로 인해 총자산의 규모가 일부 감소하였습니다.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월마다 조금씩 줄어가는 자산을 보고 있노라니 썩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려있는지라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조용할 때는 자산이 증식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전체적인 부채와 자기 자본의 비중은 약 40%, 60% 수준으로 기존의 숫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총자산이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월마다의 이러한 분석과 모니터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자산의 평가액이라는 것은 늘 변할 수 있는 것이며 월마다의 비교는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최소 분기 단위 혹은 연단 위의 분석과 비교가 훨씬 효율적이며 의미 있는 사실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월간 모니터링을 하는 이유는 나의 자산 현황이 어떠하며 이것들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머릿속 깊이 담으려 하기 위함입니다.

 

 

자산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지고 월마다의 모니터링이 정말 무의미해지는 그런 날이 오게 된다면 그때는 이러한 행위를 좀 더 느슨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상상만 해도 즐거운 그런 날은 맞이하기 위해선 젊은 시절보다 더 철저하고 섬세한 분석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3월의 대차대조표 역시 2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식의 평가액은 감소했고 부동산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현금은 일부 비용 정산으로 인해 되려 줄어든 상태입니다. 다행히 월마다의 수입으로 이것을 보전해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은 월 수입의 증대를 위해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2022년도는 인테리어 수리, 결혼 등 수입보다는 비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해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산증식도 증식이지만 올 한 해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욱 치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자지수 및 자산지수

 

3월의 부자지수는 161% 그리고 자산 지수는 128%입니다. 부자지수와 자산지수를 구하는 공식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부자지수 : (순자산액 x 10) / (만 나이 x 연간 수입) x 100
  • 부자지수 < 100% : 경제생활 습관 재고, 재테크 노력 요망
  • 부자지수 > 100% : 재테크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
  • 부자지수 > 200% : 상당히 좋은 투자 및 소비 습관

 

  • 자산지수 : (순자산액) / (평생 수입총액)  x 100
  • 자산지수 = 음수 : 평생 수입 < 평생 지출
  • 자산지수 > 100% : 뛰어난 재테크 실력 및 검소한 소비 습관으로 부자 될 자질 높음

 

 

 

 

 

 

 

 

 

 

댓글